[서울 연희동 카페] 본지르르 연희점 vonzrr

연희동 끝자락에 위치한

연희동 카페 본지르르에 다녀왔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핫플 카페가 1호점인데

서울 연희동에 분점을 낸 거라고 한다.

본질과 번지르르가 결합한 '본지르르'는

"카페의 본질과 번지르르한 겉모습까지 갖추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주택을 개조했는데 외관의 우드와 햇살이 만나니

따뜻한 감성 가득한 카페 정말 너무 예뻤다.

 

 

 

본지르르 연희점
영업시간 : 12:00 ~ 22:00 

*나는 25일에 방문했는데,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조경 공사로 인해 카페 휴무라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조!

 

조그마한 언덕을 오르면 나오는

단독주택 카페 본지르르

주말 2시경 방문했는데,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쓰고

빈자리가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햇볕은 따뜻해서 밖에서 춥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카페 직원들이

바닐라 향이 나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기다리라며 건네주셔서,

광합성 하며 차를 마시면서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컵에 그려진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고,

깨알 본지르르 간판 그림이 너무 귀여웠다.

 

조금 기다리니 대기 명단에 써둔 전화번호로 연락이 오고,

아래와 위에 자리가 있으니 원하시는 자리에 앉고

주문해달라고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1층은 큰 테이블에 다른 일행들이 모두 앉아 있는 자리여서

우리는 위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위에는 통창에 바 형식 자리도 있었고

4인석 6인석 등 큰 자리들이 있었지만,

모두 자리가 꽉 차있어서 우리는 남아있는 푹신한 쇼파자리에 앉았다.

오히려 좋아요♥♥

들어가자마자 따뜻하고 여유롭다고 생각했다.

쇼파자리 테이블이 낮아서 걱정했는데 푹신하고

늘어지기 딱 좋은 자세로 어느새 앉아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안 나가고 있는 건가...

 

본지르르 메뉴는?

[출처_네이버]

 

우리는 라떼와 바닐라빈 라떼

그리고 링 도너츠 각 1개를 주문하고, 자리로 올라갔다.

주문하면 자리로 커피를 가져다주신다.

카페에서 과일 한접시 파는 것도 신기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예쁜 공간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잔잔하게 나오는 음악과 우드가 주는 따뜻한 공간이 너무 예뻤다.

햇살이 들어오는 커다란 통창

다가오는 봄에 정말 좋을 거 같고,

밤에도 연희동에 한눈에 보여서 야경도 예쁠 거 같았다.

화장실도 어둡지만 되게 분위기 있었다.

드디어 나온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

링 도너츠 작지만 너무 귀엽고 맛있었고

이 집 진짜 라떼 맛집bb

멋스러운 도자기 그릇과 찻잔

라떼가 참 부드럽고, 바닐라 라떼도 다른 집에 비해 덜 달고 너무 맛있었다.

같이 간 친구는 라떼가 너무 맛있다며

호로록 금방 다 마셨고, 한잔 더 마실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극찬!!

최근에 마셨던 커피 중에 제일 맛있었다

왜 유명한지도 알 거 같았다.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이 집 커피!!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도 너무 따뜻하고 여유롭고 차분하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잘생기셨다.

대부분의 사람이 오랜시간 머무르고 있어서

아무래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거 같다.

우리도 2시간 정도 머무르다 왔지만,

우리보다 일찍 오신 분들도 계속 계셨는데...ㅠㅠ

5시쯤 카페를 나섰는데도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았다.

더 인기 많아질 거 같은 신상 연희동 카페

예쁘고 맛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커피가 맛있어서 또 방문하고 싶은 곳

연희동에서 맛있고 예쁜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본지르르" 추천합니다.

 

조성공사가 끝나면 또 방문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