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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오카 여행] 맛집추천 / 일본식 곱창 전골 맛집 - 모츠나베 마에다야
    나의 맛집일지 2023. 3.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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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코로나 시국 이후 꿈도 못 꾼 해외여행ㅠㅠ

    4년 만에 가까운 후쿠오카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사 하나투어를 통해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일요일 오후에 제주항공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라

    저녁 식사는 자유식이라 자유일정으로 저녁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예전과 다르게 이번 패키지는 자유식이 두 번이나 포함되어있었다.

     

    후쿠오카 가기 전부터 이번 저녁 식사 메뉴를 참 고민했었는데,

    쇼핑몰인 캐널시티 내 푸트코트를 이용해볼까도 했었는데

    후쿠오카 하면 '모츠나베'는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여행 동선과 가까웠던 '모츠나베 마에다야'를 방문했다.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후기들도 많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선택 가능했다.

     

    후쿠오카 모츠나베 전문점 마에다야는

    하카타역, 나카스, 다이묘 이렇게 지점이 세 군데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 가족이 방문한 곳은 나카스 지점!

    모츠나베 마에다야
    영업 시간 월,수,목,금(17:00~24:00)토,일(11:00~14:30, 17:00~24:00)현금,카드 O / 예약가능

    구글 맵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찾아봤을 땐 직접 매장으로 방문하라고 했었다.

    잠깐 캐널시티를 둘러본 후, 8시 40분쯤 방문했었다.

    멀리서도 웨이팅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었는데,

    일요일 밤이고 비가 살짝 내렸던 날이라

    후기에서 봤던 어마어마한 웨이팅은 아니었던 거 같다.

    정말 후쿠오카 오자마자 정신없이 방문해서

    일본을 느낄 새도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그동안 여행의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밤 풍경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미리 메뉴도 살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웨이팅을 하면서 옆쪽에서도 가게 안쪽이 보이는데

    언제쯤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매장이 작고 모츠나베가 전골에 술 마시는 사람도 있어서

    회전율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ㅠㅠ 

    앞 손님들이 빠르게 들어갔지만...

    그분들을 기다리는 시간이 또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역시나 한국인들도 줄을 좀 서 있었고 현지분들도 많이 계셨다.

     

    중간중간 직원분이 나오셔서 인원 체크하셨는데

    우리 가족 뒤로도 서 있던 분들한테는 걸리는 시간을 말해주셨고,

    되돌아가시는 분들도 좀 있었다.

     

    드디어 1시간 30분정도 웨이팅을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일요일 밤 10시에 저녁이라니...

    손님이 먹고 간 테이블이 정리되면 다음 테이블을 받으셨다.

    바 좌석이 4자리 / 6인석 1자리 / 4인석 1자리 /  2인석 1자리

    이렇게 되다 보니 4인 가족이 앉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한국인은 스피드!

    우리 가족은 미리 메뉴를 숙지했기 때문에

    바로 메뉴판을 보고 주문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주문할 때 전혀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된장 맛 일본 소곱창 전골 x4

    공깃밥 x1 (같이 나오는 줄 알고 시켰다가 마무리 메뉴라 취소)

    하카타 곱슬 면

    생맥주x1

    하이볼, 코크하이볼x1

    고구마 소주 글라스x1

    (지역 소주는 솔드 아웃되어서 맛보지 못했다 ㅠㅠ)

    글라스로 파는 건 참 좋다.

    소주는 차갑게 줄지 / 따뜻하게 줄지 물어보는데

    차갑게는 얼음에 넣어서 주는 거 같다.

     

    빠르게 주문하고 기다리는 주류부터 먼저 나왔다.

    추운데서 기다리니깐 다리가 아팠는데 따뜻한데 들어오니 살 거 같았다.

     

    모츠나베가 나오기 전에 정말 작은 장어 초밥을 먼저 주는데

    저녁에는 자릿세도 받고 있는데

    그 값이라는 후기도 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입가심으로 먼저 먹어봤는데 쫀득하니 정말 맛있었다!

    (*테이블 차지는 380엔 정도 한다)

     

    그리고 기다리던 모츠나베 등장!

    야채, 부추, 대창이 아주 가지런하게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눈으로도 한입 맛있게 먹고,

     

    이미 조금 익혀서 나왔지만, 하이라이터에 올려서

    잔잔하게 계속 끓이면서 먹을 수 있다.

    역시 추울땐 국물! 크~~

    대창은 쫄깃하고 씹을 때마다 

    안에 있는 곱이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고 잡내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안에 두부가 들어있는데 뭔가 우리나라의 연두부 같은 느낌

    느끼할때쯤 부추와 야채를 곁드려서 먹으니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다.

    그리고 옆에 고추 같은 게 있어서 더 많이 첨가해서 먹었다.

    더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족들은 매운맛을 먹어도 되었을거 같다고...

    *기름진게 싫으면 매운맛으로 추천!!

    국물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국밥의

    해장도 되고 된장의 깊은 맛에 감동!

    오래 끓이니 양배추에서 단맛이 나와서 국물이 달달해졌다.

     

    죽이나 면을 꼭 추가해서 먹는다는 후기에 짬뽕면을 주문하려 했으나

    된장 맛에는 꼬불 면을 추천한다고 해서 추가하고 기다렸는데

    역시 답답한 한국인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다ㅋㅋㅋㅋ

    면을 익혀서 주시기 때문에 천천히 기다리면 주신다.

    너무 늦은 저녁 식사라 급하기도 했고ㅋㅋㅋㅋ

    역시 마무리는 탄수화물이지!

     

    후쿠오카 첫 끼! 모츠나베는 성공적이였다.

    후쿠오카를 갔다면 한번 쯤 꼭 먹어봐도 좋을 거 같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지만,

    그 지역에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니깐!

     

    평일에도 가게 근처에 가보니 더 줄이 긴 것을 볼 수 있었다.

    모츠나베 마에다야를 방문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다음에 또 후쿠오카를 방문하게 된다면 또 먹고 싶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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